제기동역 :: 호남식당 (나정순 할매 주꾸미)

제기동역 :: 나정순할매주꾸미 (호남식당)

서울 동대문구 무학로 144/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19-20

02-928-0231 / 매일 11:00 - 22:30 / 일요일 휴무

 

 

가게 전경 (본관)

온돌식

 

 

 

가게전경 (별관)

테이블식

 

 

 

본관과 별관 사이 화장실

 

 

 

가격정보-

 

주꾸미 1인분(350g) - 12,000원

 

소주 - 4,000원

맥주 - 4,000원

복분자 - 10,000원

청하 - 5,000원

매화수 - 5,000원

백세주 - 8,000원

산사춘 - 8,000원

음료수 - 1,000원

공기밥 - 1,000원

볶음밥 - 2,000원

 

<쭈꾸미의 맛과 효능>

나정순할매 쭈꾸미는 양념이 거의 떨어지지 않고, 질기지도 않으며

통통하고 쫄깃한쭈꾸미의 특유한 맛을 맛보실수 있습니다.

쭈꾸미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어서오세요~ 몇분이세요?

"2명이요

라고 하고 자리에 앉자 바로 세팅되어 나오는 쭈꾸미 2인분

감탄스러운 대박집의 딜레이 감소 기술

 

 

 

앉으면 다섯칸으로 나뉜 접시를 하나 받게되며

테이블 한편에 있는 반찬통에서 꺼내 담아먹으면 된다

101호에서 마늘 잔뜩 꺼내고,

 

 

 

102호 락교는 네알만,

 

 

 

103호 당근은 꺼내지 않고 그대로 다시 닫는다.

 

 

 

당근 찍어먹으라고 놓인 쌈장인걸까

덜어서 맛만보고 활용하지는 않았다

 

 

 

기본제공 깻잎

이날 들어온 깻잎이 그랬던건지 내 입맛이 그랬던건지

깻잎에서 쓴맛이 많이 났다

반으로 잘라서 먹으니 원래 먹던 그 맛이었다

 

 

 

천사채

이거 없었으면 아마 반 이상 남겼을거다

매운맛 중화에 필수!

저거 다 먹고 리필해서 또 다 먹었다

 

 

 

테이블 한쪽에 있는 수저통

 

 

 

반찬 퍼담고 수저꺼내고 마실거 시키면

벌써 저렇게 끓고있다

 

이때, 테이블의 마늘 한줌을 넣어 같이 끓이며 익혀야한다

(한줌도 부족했다)

 

 

 

필터 잘못건드려서 시뻘겋게 나왔다

끓이다보니 지옥에서 올라온 쭈꾸미.jpg

 

 

 

졸이다보니 지옥을 소환한 쭈꾸미.jpg

이때 정말 매웠다

 

 

 

다 익었으면 아까 넣어둔 마늘을 꺼내서

으깨준다

 

 

 

그리고 요로코롬 쌈에 같이 넣어서 먹어주면 정말 맛난다

꿀팁 감사 슬기린님 별풍선 1개 드립니다

 

 

 

볶음밥을 요청한다

볶음밥 주문시 된장찌개 기본제공!

 

 

 

볶음밥을 위해 쭈꾸미를 조금 남겨놓은 상태에서 볶아주십시다

 

 

 

화려한 손놀림!

물론 직원분이 해주신다

 

 

 

보기좋게 잘 만들어진 볶음밥.jpg

 

 

 

그냥 밥 퍼먹는거보다 이래 같이 쌈싸먹는게 더 맛있었다

으깨둔 마늘 다 먹어서 그냥 익은마늘 같이 얹음!

 

 

 

카운터에서 계산퀘스트 완료하면 보상으로 나할머님이 요구르트 주십니다

 

 

 

위치정보

 

서울 동대문구 무학로 144/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19-20

02-928-0231 / 매일 11:00 - 22:30 / 일요일 휴무

 

 

 

블로거 슬기린님의 포스팅을 보고 다녀오게된 용두동 쭈꾸미집

유명 체인 독도쭈꾸미의 맛에 길들여진 나에겐 굉장히 신선했던 가게였다

 

영업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저녁 8시경 도착했더니

본관 별관 할것없이 이미 내부는 북적북적에다가

포장손님도 많았다

 

본관으로 들어가 자리를 안내받고

입구 한켠의 검정봉투를 받아 내 신발을 넣어 자리로 와서 앉는다

 

일단, 진짜진짜 맵고 달았다

자극적인 맛에 꽤나 길들여져 있어서

졸여먹는 음식은 소스가 꾸덕해질때까지 졸여먹는 편이다

방문 당일도 하던대로 꾸덕해질때까지 졸였고,

맛을 보고,

갑자기 땀샘들이 울기 시작했다

 

간만에 먹는 쭈꾸미라 그런가?

 

우는 땀샘을 무시하고 몇점 더 밀어넣었다

이번엔 땀샘이 아니라 진짜 눈에서 눈물이 난다

하다하다 도저히 안될것같아 물을 다시 붓고 국물이 흥건하게 끓여낸다

그리고나서야 내 입에 맛는 농도를 찾아냈다

반드시 맛을 보면서 졸이세요!

(아니면 다 익힌 후에 물 부어서 농도조절하세요!)

소스가 입맛에 딱 맞게되자

그제서야 안심하고 폭풍흡입을 시작한다

한'잔' 넘기고, 한'점' 넘기고

 

계산 이후에 제공되는 요구르트는 남아있던 얼얼함을 싹 씻어내준다

 

전체적으로 강렬했던 인상의 쭈꾸미였다

다른 가게들과의 차이라면

자잘하지 않고 큼직한 쭈꾸미와

찍어먹을 소스 필요 없이 밸런스가 잘 잡힌 양념의 맛이랄까

 

방문 이후 강렬한 양념에 배가 아프긴 했지만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Vinsmoke Z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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